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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증상, 어디로 전이되면 어떤 증상이 생길까?
암 환자분들에게 있어 '전이'라는 단어는 가장 두렵고 민감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초기 암을 진단받았더라도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통증이나 불편함에도 "혹시 전이된 건 아닐까?"라는 불안이 따라오기 마련이죠. 실제로 암은 원발 부위보다 전이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암세포가 전이되면 통증뿐 아니라, 장기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암세포가 뼈, 뇌, 간, 폐, 림프, 복막 등으로 전이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과 징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뼈 전이 증상
뼈 전이는 암이 진행됨에 따라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전이 형태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지속적인 뼈 통증
- 특별한 충격 없이도 발생하는 병적 골절
- 척추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마비, 절임, 배뇨·배변 장애
- 혈중 칼슘 수치 상승 (고칼슘혈증)
2. 뇌 전이 증상
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뇌 전이는 항암 치료 효과가 낮고 증상이 다양합니다.
- 지속적인 두통, 구토, 매스꺼움
- 시야 장애 (복시, 시야 결손 등)
- 말 어눌함,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 종양 위치에 따라 특정 신경학적 증상
3. 간 전이 증상
간 전이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간 수치 상승 (ALT, AST, ALP 등)
- 복수 형성
- 황달 발생 (담관 폐쇄 시)
- 식욕 저하 및 전신 피로감
4. 폐 전이 증상
폐로 전이될 경우에도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암세포 크기나 범위가 커질 경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마른기침, 가래
- 가슴 통증 (흉통)
- 호흡곤란
- 흉수(물) 발생 → 반복적인 흉수 천자 필요
5. 림프절 전이 증상
림프절 전이는 종종 만져지거나 촉진 가능한 위치에서 발생하며, 장기별로 전이 위치가 다릅니다.
- 유방암 → 겨드랑이 림프절
- 두경부암 → 목 림프절
- 대장·난소·자궁암 → 서혜부(가랑이 림프절)
- 림프절 비대, 단단하고 고정된 혹이 만져짐
6. 복막 전이 증상
복막 전이는 장기에 압박을 가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복통 및 복부 팽만
- 식욕 저하 및 소화불량
- 구토, 매스꺼움
- 장 폐색 (대변이 못 지나감)
- 복수 발생 → 복부 불편함, 수면 장애
마무리하며
암 전이는 단순한 통증 이상의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부위에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이전과 다른 증상이 느껴질 경우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장기별 전이 증상에 대해 알고 계시면 조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의 기수가 높아질수록 전이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주기적인 관찰과 자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초기 환우분들이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기수가 3기 이상인 경우에는 오늘 정리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셔서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