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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자연의 일부, 혹시 알고 있었나요?
우리 몸은 정말 신기해요. 단단한 뼈나 살을 자세히 보면, 흙의 성분과 화학적으로 똑같다고 해요. 또 우리 몸속의 액체는 바닷물 성분과 비슷하답니다. 이 말은 우리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죠. 식물이 흙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가져다주는 것처럼요.
먹거리의 본질, 돈이 아닌 영양이었죠?
원래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을 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약 200년 전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돈을 버는 것이 더 중요해졌죠.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남기는 경제 논리가 먹거리에 적용된 거예요. 그 결과, 지금 우리가 먹는 많은 음식들은 지난 200년 동안 엄청나게 변질되었답니다. 맛만 좋고 영양은 부족한 경우가 많아진 거죠.
현미, 정말 건강에 좋을까요? 숨겨진 진실은?
현미는 영양학적으로 정말 훌륭한 건강식품이에요. 백미와 비교하면 영양소가 무려 95%나 더 많다고 하니, 과학적으로도 건강에 좋다는 건 확실하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아무리 좋은 현미라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많은 사람이 현미가 좋다고 해서 먹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된답니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가 잘 안 돼요. 우리 몸에 들어간 음식은 소화되어 영양분이 되거나,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으로 가서 몸 밖으로 배출돼요. 소화되지 않은 현미가 장에 오래 머무르면 부패하게 된답니다. 장은 우리 몸 면역 세포의 70~80%가 있는 곳인데, 장이 부패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좋은 현미라도 소화가 안 되게 먹으면 독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대한민국, 왜 장 건강이 나쁠까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장 건강이 가장 나쁜 나라 중 하나예요. 특히 젊은 사람들(20세에서 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전 세계 1위라고 하니 정말 충격적이죠.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바로 위를 만족시키는 양적인 식사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만 신경 썼지, 장 건강에는 소홀했던 거예요.
이러한 식습관은 장을 부패하게 만들고, 결국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요.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이 면역력 약화로 시작된다는 걸 생각하면 장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답니다. 이제는 위를 가득 채우는 양적인 식사 대신, 장을 만족시키는 질적인 식사로 식습관을 바꿔야 할 때예요.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장 건강을 챙기는 것이죠.
면역력과 장 건강,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는 대부분 장에 모여 있어요. 무려 70~80%가 장에 있다고 하니, 장이 우리 몸의 면역 사령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공기, 물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미세먼지나 황사 표면에도 발암 물질이 묻어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암 환자가 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면역력 덕분이에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몸속에 생기는 암세포를 모두 잡아먹는답니다. 하지만 장 건강이 나빠져 면역력이 약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암세포가 활개 치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거죠. 그래서 장 건강은 우리 몸의 면역력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현미를 약으로 먹는 방법, 무엇일까요?
현미를 독이 아닌 약으로 만들려면 아주 중요한 비법이 있어요. 바로 '꼭꼭 씹어 먹는 것'이랍니다. 현미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려면 '아밀라제'라는 소화 효소가 꼭 필요해요. 그런데 이 아밀라제는 위에서는 만들어지지 않고, 오직 침에만 포함되어 있답니다.
침은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만 나오죠. 즉,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그냥 삼키면 침 속의 아밀라제가 제 역할을 못하고, 탄수화물 덩어리가 소화되지 않은 채 장으로 내려가게 돼요. 이렇게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장에서 부패를 일으켜요. 그래서 현미를 먹을 때는 반드시 오랫동안 충분히 씹어서 침과 잘 섞이게 해야 한답니다. 씹는 행위는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건강 습관이에요.
씹는 습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오랫동안 빨리 먹는 습관을 들인 사람에게 씹는 습관을 바꾸라고 하면 정말 어려울 수 있어요.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태초 먹거리 운동에서는 씹는 습관을 바꾸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바로 밥을 먹기 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 한 접시를 먼저 먹는 거예요.
당근이나 양상추 같은 샐러드 채소는 아무리 빨리 먹는 사람도 씹지 않고는 넘기기 어렵죠. 이렇게 샐러드를 먼저 먹으면서 몸이 즐겁게 씹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이 훈련은 보통 1~3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꾸준히 씹는 연습을 하면 침이 많이 나와 소화도 잘되고, 먹는 양이 줄어도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천천히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요?
"천천히 먹으면 배가 고파서 못 살겠어요!"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몸은 정말 재밌게도, 밥을 천천히 먹을수록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즉, 적은 양의 밥을 먹어도 천천히 씹어 먹으면 금방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이것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구조예요. 그래서 혹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배고픔 때문에 힘든 친구들이 있다면, 오늘부터 식사 속도를 늦춰보는 것을 추천해요. 천천히 먹는 습관은 배고픔 없이도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발효와 부패,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발효와 부패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큰 차이가 있어요. 과학적으로 보면 둘 다 미생물에 의해 물질이 조각나는 과정은 같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기준이 생겨요. 조각난 산물(결과물)이 사람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내면 발효라고 부르고, 독성 물질이나 사람에게 필요 없는 물질을 만들어내면 부패라고 부른답니다.
예를 들어, 냄새가 좋고 몸에 좋은 유익균을 만들면 발효이고, 냄새가 나쁘고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을 만들면 부패인 거죠. 같은 미생물의 작용이라도 결과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거예요.
한국의 발효식품, 왜 세계 최고일까요?
우리나라는 김치, 청국장, 된장 같은 발효식품이 정말 유명하죠. 한국의 발효식품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랍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소화 흡수율이 아주 높기 때문이에요.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들이 음식물을 미리 잘게 조각내 주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들어왔을 때 소화가 훨씬 잘 되는 거죠.
특히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인데, 그냥 콩으로 만든 두유나 두부를 먹으면 단백질의 약 65%만 소화되고 나머지는 장으로 내려가 부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콩을 발효시켜 청국장이나 된장을 만들면, 단백질의 95% 이상이 소화 흡수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