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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법
나이가 들수록 가장 많이 두려워하는 병, 바로 알츠하이머 치매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력이 떨어지고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치매의 전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경과학자 리처드 레스탁 박사의 책 『읽지 않는 뇌』를 바탕으로, 진짜 기억력 장애의 초기 증상은 무엇이고, 뇌를 젊게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법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치매, 정말 그렇게 흔할까?
많은 분들이 나이 들면서 "어디에 뒀더라", "이름이 뭐더라", "비밀번호가 뭐였지?" 같은 일상 속 깜빡함을 경험하고 두려움을 느끼곤 하죠.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이런 증상 대부분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입니다. 단, 아래와 같은 증상이라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억력 저하, 치매 초기일까?
『읽지 않는 뇌』에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사례를 통해, 기억력 저하와 치매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줍니다.
✅ 정상적인 망각
- 마트에서 주차 위치를 기억 못 한다
- 손주의 이름이 기억 안 난다
- 운전 중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간다
이 세 가지는 대부분 집중력 저하나 관심 부족, 또는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인한 일시적 망각입니다.
⚠️ 치매의 신호일 수 있는 증상
- 마트에서 나온 후 차를 가져왔는지조차 기억이 안 난다
시간, 장소, 맥락 전체를 잊는 것은 단순한 망각이 아닌 기억 형성의 실패로,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늙지 않는 뇌를 위한 훈련법
기억력도 근육과 같습니다. 꾸준히 사용하고 훈련하면, 뇌는 회복력을 발휘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대표적인 훈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벙이 짓기 (Chunking)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처럼 묶어서 기억하면 훨씬 쉽습니다.
예시: 34937052722750045468020870678 →
349-370-5272 / 275-004-546 / 802-087-0678
2️⃣ 순서 암기 훈련
미국 대통령 이름 등을 순서대로 외우고,
→ 거꾸로 외우기,
→ 알파벳 순 정렬로 확장해보세요.
기억 범위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3️⃣ 물건 기억 실험
탁자 위에 10가지 물건을 올려놓고 3분간 관찰 후,
→ 눈을 감고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미지로 연상하고 시각화하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기억력 향상 팁
✔️ 커피와 차
영국 바이오뱅크(2021) 연구에 따르면,
커피와 차 2~3잔/일 섭취 시 치매 위험 28% 감소
✔️ 낮잠 습관
하루 15~30분 낮잠은 기억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수면은 해마(기억 중추)의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뇌는 늙는 게 아니라,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된다
저자 리처드 레스탁 박사는 말합니다.
“뇌는 늙는 것이 아니라, 덜 사용하면 퇴화되는 근육과 같다.”
즉, 자주 쓰고 훈련하면 회복 가능하다는 것이죠.
마무리하며
100세 시대,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습관만 만들어도 충분히 늙지 않는 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정보와 실질적인 방법이 가득 담긴 『읽지 않는 뇌』.
이 책을 통해 나이 들수록 더 똑똑한, 더 기억력 좋은 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