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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3학년을 위한 내과 실습 정리법, 질문법, 실습일지

by 요정woo연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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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임상 실습이 시작되며, 그중 내과 실습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실습입니다. 실습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에게는 낯설고 긴장되는 공간이지만, 준비 방법만 잘 안다면 누구보다 알차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을 위한 내과 실습 정복법으로, 효율적인 정리법, 센스 있는 질문법, 그리고 실습일지를 잘 쓰는 팁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간호학과 3학년

 

핵심을 잡는 정리법: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내과 실습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습에서 마주치게 될 주요 질환과 간호중재에 대해 미리 정리하는 것입니다. 실습 중 다양한 환자를 만나게 되지만, 자주 접하는 질환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핵심을 선별해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내과 병동에서 자주 보는 질환은 폐렴, 심부전, 당뇨병, 위장관 출혈, 간질환 등이 있습니다. 각 질환에 대해 원인, 주요 증상, 진단검사, 치료 방법, 간호중재를 1장 분량으로 요약해 정리해 두면 실습 중 해당 환자를 관찰할 때 훨씬 빠르게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력징후 측정, 혈당 체크, I/O 기록, 산소포화도 측정 같은 기본 간호기술도 숙지해야 합니다. 실습에 앞서 시뮬레이션 실습자료를 다시 훑어보거나 동기들과 함께 시연 연습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리는 노트에 수기로 정리해도 좋고, 디지털 파일로 만들면 자료를 업데이트하거나 공유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본인이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문제-원인-간호중재' 흐름을 만들어 정리하면, 실습 중 메모나 일지 작성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스 있는 질문법: 물어보는 것도 기술입니다

 

실습 중에는 수많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질문하면 선생님께 방해가 될 수 있고, 준비되지 않은 질문은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습에서 ‘질문하는 방법’도 중요한 실습 역량 중 하나입니다.

질문은 사전 관찰 → 간단한 정리 → 타이밍 고려 → 질문의 4단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한 환자에게 네블라이저 처치를 하셨다면, “폐렴 환자분에게 이 처치를 하신 이유가 뭔가요?”보다는 “폐렴으로 산소포화도가 낮았던 환자분에게 네블라이저 처치를 하신 이유가 호흡기 분비물 완화를 위한 것이 맞을까요?”처럼 배경지식과 가설을 포함해서 질문하는 것이 훨씬 성숙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질문은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하셔야 합니다. 환자 처치 중이거나 인계 시간에는 질문을 자제하고, 여유가 있을 때 조용히 다가가 질문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제가 이 부분을 잘 몰라서요…”처럼 공손한 표현을 함께 사용하면, 더 부드럽게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이 생겼을 때는 메모부터 해두고, 한꺼번에 묶어서 질문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생님들도 실습생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질문은 ‘틀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하셔야 합니다. 실습은 배우는 시간이니까요.

 

실습일지 작성법: 하루의 경험을 나의 것으로

 

실습일지는 단순한 숙제가 아니라, 그날의 배움을 정리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병동에서 어떤 환자를 관찰했고, 어떤 처치를 보았으며, 어떤 의문이 생겼는지를 기록하는 것은 실습 경험을 심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우선 실습일지는 당일 작성이 가장 좋습니다. 병동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희미해지기 때문에, 퇴근 후나 다음 날 작성하려고 하면 세부 내용이 빠지기 쉽습니다. 가능하다면 실습 중 틈틈이 메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일지 초안을 작성해 두면 저녁에 정리하기가 수월합니다.

기본 구조는 관찰 내용 → 느낀 점 → 개선할 점 or 질문사항의 3단계로 정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심부전 환자에게 이뇨제를 투여하는 모습을 관찰했고, 투약 후 배뇨량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와 같이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좋습니다.

실습일지는 평가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탈자 없이 정확하게 작성하고 문장은 존댓말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습지도 간호사가 일지를 검토하고 피드백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정리된 글을 작성하는 연습도 병행해 보세요. 꾸준히 실습일지를 작성하다 보면, 같은 상황을 다시 마주했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결론: 실습은 배움의 무대, 태도와 준비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간호학과 3학년으로서 처음 나가는 내과 실습은 설레면서도 두려운 경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다면 그 시간은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정리는 효율적으로, 질문은 센스 있게, 실습일지는 진정성 있게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실습의 질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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