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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내과 실습 준비 기초지식, 복장, 매너

by 요정woo연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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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부서 중 하나가 바로 내과입니다. 내과 병동은 비교적 다양한 질환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초 간호능력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현장입니다. 그러나 실습에 앞서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로 실습을 마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내과 실습을 앞둔 학생분들을 위해, 꼭 알고 가야 할 이론과 복장, 병동에서의 태도와 실습 예절까지 세심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간호학과 내과 실습 준비

 

내과 실습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기초지식

 

내과 실습은 간호학과에서 실무의 기초를 배우는 첫 단계로, 다양한 내과 질환을 접하며 간호사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실습에 앞서 최소한의 기초 의학지식은 반드시 복습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호흡기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병, 폐렴, 간경화, 심부전 등 흔하게 접하는 질환들의 원인, 증상, 검사 항목, 간호중재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면 실습 중 관찰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실습 중에는 활력징후 측정, 섭취·배설량 기록, 산소요법 관찰 등의 기본 간호기술을 자주 접하게 되므로, 이를 미리 복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내과 병동에서는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며, 특히 혈압강하제, 인슐린, 진통제, 항생제, 이뇨제 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의 이름과 작용, 간호 시 주의사항 등을 포켓북이나 정리 노트를 통해 미리 익혀두신다면 실습 중 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질문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호진단과 간호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수입니다. “비효율적 호흡양상”, “감염의 위험”, “급성 통증” 등의 진단은 내과 환자에게 자주 적용되는 항목입니다. 실습일지나 발표 과제에서도 활용될 수 있으므로,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 중심으로 공부해 두시면 실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습생 복장과 준비물, 제대로 알고 가기

 

병동에서 실습생이 처음 받는 평가는 말이 아닌 ‘복장과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복장이 단정하지 않거나 매무새가 흐트러져 있다면,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첫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실습을 나가기 전, 병원마다 요구하는 복장 규정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실습복 또는 지정된 간호학과 유니폼, 흰색 간호화, 학생증 및 명찰 착용이 기본입니다. 간호화는 조용하고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선택하시고, 양말은 깔끔한 흰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는 길이에 상관없이 단정하게 묶고, 앞머리나 잔머리로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정리하세요. 매니큐어, 향수, 액세서리는 삼가며 손톱도 짧게 깎아 위생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 준비물로는 흑색과 청색 볼펜 각각 2개 이상, 실습 노트, 초시계 기능이 있는 손목시계, 간호 포켓북(간호진단, 약물 정리 포함), 실습일지 파일 등이 필요합니다. 노트는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가 좋으며, 선생님이나 간호사분이 설명하시는 내용을 바로 메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습 중에는 다양한 의학 용어나 처치명이 빠르게 언급되므로, 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습일지를 작성할 때 그날의 경험을 정확히 기억해 내기 위한 핵심이 바로 ‘현장 메모’입니다. 또한, 병동에 불필요한 개인 물품을 가져가거나 소지품이 많은 경우 업무에 방해가 되거나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준비만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병동에서 실습생이 꼭 지켜야 할 태도

 

실습을 잘하고 싶다면, 기술보다 먼저 태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병동은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라, 실제 환자가 치료받고 회복하는 공간이며, 간호사 선생님들은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일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실습생이 이를 존중하지 않으면, 어떤 간호도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우선, 실습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가장 중요한 기본은 정시 출근과 정중한 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실습생 000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 한마디가 실습의 시작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항상 밝은 표정과 깍듯한 태도를 유지하시고, 병동 내에서는 말을 줄이고 관찰과 경청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바쁜 중에 계시더라도 “지금 여쭤봐도 될까요?”, “관찰만 해도 될까요?”처럼 예의를 갖추고 행동하면, 선생님도 더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습 중에는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감추거나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배우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실수한 것 같습니다. 다음엔 주의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오히려 신뢰를 높여줍니다.

환자와의 대화에서도 존중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보다는 “OO님, 지금은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신가요?”처럼 존댓말과 경청 중심의 언어를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환자의 사적인 정보는 절대로 외부에 말하지 않는 비밀보장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습이 끝나는 날에는 꼭 감사 인사를 드리세요. 짧은 인연이지만, 그 안에서 배운 지식과 태도는 여러분의 간호사가 되는 여정에 큰 자산이 됩니다. 병동의 모든 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삼는 자세가 여러분을 더 깊이 있게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결론: 실습의 깊이는 준비에 비례합니다

 

내과 실습은 간호학과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서 경험하는 첫걸음입니다. 환자와 직접 마주하며 배워가는 이 시간은 단순한 관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태도와 준비성에 따라 배움의 깊이가 크게 달라집니다. 준비된 지식, 깔끔한 복장, 성실한 태도를 갖추고 실습에 임하신다면, 그 경험은 여러분을 더 단단한 간호사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지금의 준비가 미래의 자신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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